소풍/생각 한줌

미련 그리고 -

sim jaehyeon 2016. 9. 8. 08:23
미련 그리고 -



밤은 조금씩
아침 해를 기다리며 가까워지는데
문득 귓볼을 스치는 너의 목소리…


"어떻게 친구 되었는지 기억도 않나.
 그냥 흘러가다 닿았겠지."


그랬었나 하면서도
차라리 닿지 않았으면 어떨까 하는
미련아닌 미련이 앞에 있는데…

한 번 스쳤던 인연이라면
언젠가 다시
부메랑 되어 돌아올 거라는 믿음.

그도 아니라면.....
그도 아니라면.....


201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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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 Jaehyeon(심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