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 jaehyeon 2020. 1. 16. 13:35

다른 사랑


사랑은
그리움으로 시작되어
그리움으로 끝나는 것도
아름다움으로 시작하여
아름다움으로 끝나는 것도
아닙니다.

사랑이 시작될 때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만큼
가슴으로 느끼고
마음으로 받아드리며
정열적인 오묘함을
받아드리지만

사랑이
마음을 아리게하는
아픈 사랑도 있습니다.

사고로 인하여
아무것도 모르는 식물인간이
되어버린 사람을
위한 사랑

장애자가 되어버린 한 사람을
정성을 다하여 보살피는
복지사의 사랑

그 모두가
사랑이라 하지만
모두가 다른 사랑입니다.


copyright(c) All rights reserved by Sim, Jaehyeon(심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