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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생각 한줌

가로등과 이슬

sim jaehyeon 2016. 9. 10. 00:44
가로등과 이슬
-짧은 사랑


빛이
내립니다
밤새워 내릴기세입니다

진주빛
눈물이 될때까지
밤새워 내릴기세입니다

기다렸습니다

풀잎 끝 부여잡고
눈물이 될 때까지
밤새워 기다렸습니다

잠시 만남을 위해
둘은 밤새워 기다렸습니다

곧, 둘은
아침해에 소멸되고.....


2016.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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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 Jaehyeon(심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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