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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소풍 하나ㅣ마음 한줌

사랑의 독백

sim jaehyeon 2020. 1. 18. 02:05

사랑의 독백

심재현


당신을 향한 긴 사연
한 편의 시가되어
고이 간직 될
순결한 고백 이었건만
풀섶에 눈물만 떨군 채
역풍에 밀리고 쓸려
되돌아오고 말았지요.

백설이 소복히 쌓이 듯
겹겹이 쌓인 사랑의 독백
빈 여백으로 남은
구석진 마음 한 곳에
빼곡히 채우려 애쓰지만
가녀린 내 마음에
채울 수 가 없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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