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 그리고....
시인의 초심 본문
시인의 초심 / 심재현
머릿속에 늘
시를 짓는
다짐 하나가 있다.
연필 한 자루와
지우개 한 토막에
단 한 편의 시를 짓겠노라.
두 쌍이
다 닳아 없어질 때
얻어지는 시 한 편.
해와 달과 지구
그리고 떠도는 별
그 속에 있는 모든 것.
이 모든 것들을
한데 모으고 모은
함축의 묘미.
그 중심에 내가 있다는 것.
첫 작품을
세상에 내놓았을 때
그때의 초심을 잃지 말자.
시는 다작이 아니다.
2015. 11. 19.
copyright(c) All rights reserved by
sim, jae-hyeon(심재현)
머릿속에 늘
시를 짓는
다짐 하나가 있다.
연필 한 자루와
지우개 한 토막에
단 한 편의 시를 짓겠노라.
두 쌍이
다 닳아 없어질 때
얻어지는 시 한 편.
해와 달과 지구
그리고 떠도는 별
그 속에 있는 모든 것.
이 모든 것들을
한데 모으고 모은
함축의 묘미.
그 중심에 내가 있다는 것.
첫 작품을
세상에 내놓았을 때
그때의 초심을 잃지 말자.
시는 다작이 아니다.
2015.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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