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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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소풍 셋ㅣ바람아 구름아

sim jaehyeon 2020. 1. 18. 13:16



심재현


길에서
길에게 길을 물었습니다.
지금 서 있는 곳이 어디냐고

다시 물었습니다.
내가 가야 할 곳이 어디냐고

하지만
길은 답이 없습니다.

정해지지 않은 길
답을 줄 수 없는 길
그것이 바로 인생길이라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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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내비게이션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목적지만 설정해놓고
이리 가라면 이리 가고
저리 가라면 저리 가고
없다는 걸 알면서도 말이죠.
정해지지도 답도 없는 길,
그래도 묵묵히 걸어야 할 인생길,
가다 보면 스치는 모든 것들이
벗이 되고 말동무가 되겠지요.
그러면서 답을 얻어가고
정해지는 인생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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