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 그리고....
내 님 닮은 나무 본문
기억 그리고 기록 -
내 님 닮은 나무
오랜 지병을 앓고 있나!
나무는 내 님을 닮아간다.
영양분 공급되지 않는 듯
가지 끝 매달린 잎새 하나
위태로워 보인다.
해충이 파고들어
합병증을 일으켜
기력마저 노쇠해져 가고
무성한 나무 머지않아
앙상하게 메마른 채
싸늘한 바람에 굳어가겠지.
고사되지 않는 생명으로
생명의 혁명이 시작되는 이듬해 봄
새순을 싹 틔울 수 있으려나.
측은한 눈빛
아무것도 해주지 못한 채
가지위에 파랑새 앉길바랜다.
2013년 10월에 쓰고, 2019년 11월에 적다.
copyright(c) All rights reserved by sim, jaehyeon(심재현)
내 님 닮은 나무
오랜 지병을 앓고 있나!
나무는 내 님을 닮아간다.
영양분 공급되지 않는 듯
가지 끝 매달린 잎새 하나
위태로워 보인다.
해충이 파고들어
합병증을 일으켜
기력마저 노쇠해져 가고
무성한 나무 머지않아
앙상하게 메마른 채
싸늘한 바람에 굳어가겠지.
고사되지 않는 생명으로
생명의 혁명이 시작되는 이듬해 봄
새순을 싹 틔울 수 있으려나.
측은한 눈빛
아무것도 해주지 못한 채
가지위에 파랑새 앉길바랜다.
2013년 10월에 쓰고, 2019년 11월에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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