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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소풍 하나ㅣ마음 한줌

어머니

sim jaehyeon 2020. 1. 16. 13:05

어머니

심재현


한평생
흙을 밟으시며
촉로蜀路를 걸어온 삶

뭐 그리 아쉬워서
발등 아래 흙에만
눈을 마주치려 하시는지

굽어만 가는
당신의 허리가
원망스럽기만 합니다.

가슴으로 부르는 어머니
그 이름 석 자만으로도
이 가슴에 꽃을 피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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