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 그리고....
음력 4월 7일 본문
음력 4월 7일
심재현
오늘 음력 4월 7일은
아내의 생일입니다.
오늘 하루만큼은
마음속 책장에
차곡차곡 쌓아놓은
18년 전 오늘로 거슬러 올라봅니다.
한페이지 한페이지 마다
사랑 하나로 엮어놓은
사연들..
그때 그 시절들이
지금 엮어가고 있는
시와 수필의 글감이 될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한가지 변한 게 있다면,
중년이 되어버렸다는 것…
낮에 한가한 틈을 타서
전화를 걸었습니다.
"세상에 태어나서
내 아내가 되어주어 고마워~
사랑해~
생일 축하해~ "
해줄 거라고는
이말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물었습니다.
"18년 전 오늘 기억해?"
전해오는 답은
"당연히 기억해"
오래도록 잊을 수 없는 기억…
오늘은 18년 전 그때
초코파이 하나로도 대신하지 못한
큼지막한 케이크 하나라도
사 들고 가야겠습니다.
2014. 05. 05.
copyright(c) All rights reserved by
Sim, Jaehyeon(심재현)
심재현
오늘 음력 4월 7일은
아내의 생일입니다.
오늘 하루만큼은
마음속 책장에
차곡차곡 쌓아놓은
18년 전 오늘로 거슬러 올라봅니다.
한페이지 한페이지 마다
사랑 하나로 엮어놓은
사연들..
그때 그 시절들이
지금 엮어가고 있는
시와 수필의 글감이 될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한가지 변한 게 있다면,
중년이 되어버렸다는 것…
낮에 한가한 틈을 타서
전화를 걸었습니다.
"세상에 태어나서
내 아내가 되어주어 고마워~
사랑해~
생일 축하해~ "
해줄 거라고는
이말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물었습니다.
"18년 전 오늘 기억해?"
전해오는 답은
"당연히 기억해"
오래도록 잊을 수 없는 기억…
오늘은 18년 전 그때
초코파이 하나로도 대신하지 못한
큼지막한 케이크 하나라도
사 들고 가야겠습니다.
2014. 05. 05.
copyright(c) All rights reserved by
Sim, Jaehyeon(심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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