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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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엽서
심재현
잠깐 사이
내려 쌓인 눈
칫솔에 물감 들여 흩허뿌리듯
크리스마스카드를 만들어버렸다.
발 도장을 찍고,
마음을 스케치한
이 엽서 한 장 눈에 담아뒀다
남으로 곤두박질 치는
별똥별 끝자락에 묶어
이 카드를 보내련다.
12월의 엽서를...
2014. 12. 03. 01:18 울림이 있는 빈 공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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