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소풍/소풍 하나ㅣ마음 한줌 (139)
소풍, 그리고....
기다림 심재현 침묵으로 엮은 기다림 산 중턱 넘어 보이질 않기에 기다림은 그리움으로 사그라든다. 사그라든 그리움 산 계곡 바위 틈 속에 숨어있는 가재가 삼키고 삼켜버린 기다림은 어디로 가는걸까. 2013. 05. 13. copyright(c) All rights reserved by Sim, Jaehyeon(심재현)
순수한 사랑 심재현 우리는 어린 아이에게 무언가를 건넬때 아무런 사심없이 줍니다. 이를 받는 어린 아이도 아무런 의심없이 받습니다. 사랑도 그렇습니다. 아무런 사심도, 의심도 없이 주고 받는 순수함이 있어야 합니다. 받았기에 주어야 한다는 조건도 따르지 않아야 합니다.
사람도 그러하더라. 심재현 한올한올 실을 엮었더니원단이 되고염료 섞어 돌렸더니형형색색 아름다운 옷감이 되더라.옷은 그렇게 세상에 나오더라.사람도 그렇게 아름답더라.사람도 그렇게 세상에 나오더라.세상 나와온갖 흙 먼지, 오물 묻어난 옷세탁기에 돌렸더니금세 깨끗해지더라.구김 있는 옷가지다리미에 맡겼더니구김 없이 펴지더라.사람도 그렇게 깨끗해지더라.사람도 그렇게 펴지더라.시간이 흐르고 또 흐르니옷은 수명 다하여옷 수거함에 들어가더라.비바람에, 추위에, 더위에모진 만고풍상 겪고 나니결국은 그렇게 가더라.원단을 풀어헤치니결국은 실이더라.사람도 그렇게 가더라.사람도 그러하더라.人生無常(인생무상)塞翁之馬(새옹지마)더라.
作心三日작심삼일 作心三日 [작심삼일] 현실적인 계획을 세워라. 글 : 심재현 作心三日 이라 함은 결심이 사흘을 지나지 못한다는 뜻이다. 흔히 본인의 의지력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심리학자들의 말을 빌리면 作心三日은 기억력이라 예기한다. 사람이 뭔가를 결심하면 그 결심의 기억력이 72시간 즉, 3일에 맞춰졌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린 3일이 지나면 서서히 잊어버리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보통 사람의 뇌 구조이다. 잊히려 할 때 다시 생각하여 3일을 보내고 또 3일을 보내고 이렇게 7번 반복했을 때 결심이 결과물로 나타나는 것이다. 전화번호 한 번에 못 외우고 구구단 한 번에 못 외운다. 이렇듯 우린 반복적인 학습에 암시를 주고 익혀야만 습관처럼 몸에 배는 것이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보조 기억장치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