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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소풍 하나ㅣ마음 한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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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 jaehyeon 2020. 1. 16. 12:36

친구 4

심재현


아주 오래 전
이른 봄 새벽녘
산정호수를 본 적이 있다.

호수를 감싸 안은
겸손하게 핀 물안개

그 물안개는
주변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 주고 있었다.

그 겸손이
바로, 너를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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