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소풍/소풍 둘ㅣ삶, 그리고 (74)
소풍, 그리고....
당신의 미소 2 심재현 미소짓는 당신의 모습을 꿈속에서 보았을까요? 눈에 밟히는 그 모습들 고즈녁한 석양 길 낙조의 황혼 빛에 떨리는 꽃잎 사이로 모습을 감추며 마음에서 멀어져간 당신의 미소 꿈이라 꿈이라 여기며 눈을 떴을때 눈앞에서 당신은 미소짓고 있었지요. copyright(c) All rights reserved by Sim, Jaehyeon(심재현)
당신의 미소 1 심재현 태어난 환경이 달랐습니다. 살아왔던 환경도 달랐습니다. 하지만, 당신을 만난 후 내 인생에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환한 미소로 찾아든 봄의 전령사 매화 꽃 보다 석양녘 길게 놓여진 오로라 빛의 아름다움 보다 그 무엇에 비할 수 없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당신의 미소였습니다. 당신의 미소가 있어 난 언제나 행복합니다. copyright(c) All rights reserved by Sim, Jaehyeon(심재현)
가난테미 심재현 목구멍 풀칠 위한 빈곤한 살림살이 들판은 황금인데 내 것은 없음이요 소작인 남는 것이야 쭉정이뿐 하노라 굽은 손 굽은 허리 펴질 리 난무하고 어머니 치맛자락 구슬픈 노랫가락 백구도 목 놓아 짖던 가난테미 속울음 copyright(c) All rights reserved by Sim, Jaehyeon(심재현)
귀토(歸土) 2 심재현 내 육신 들판에 너부러지면 찾아주는 이 까마귀떼, 그도 반갑지 않겠는가. 내 육신 들판에 너부러지면 찾아주는 이 구더기떼, 그도 반갑지 않겠는가. 내 육신 들판에 너부러지면 그 위에 핀 무명초, 그거면 되지 않겠는가. copyright(c) All rights reserved by Sim, Jaehyeon(심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