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소풍/소풍 셋ㅣ바람아 구름아 (24)
소풍, 그리고....
길 심재현 길에서 길에게 길을 물었습니다. 지금 서 있는 곳이 어디냐고 다시 물었습니다. 내가 가야 할 곳이 어디냐고 하지만 길은 답이 없습니다. 정해지지 않은 길 답을 줄 수 없는 길 그것이 바로 인생길이라는 걸.그것이 바로 인생길이라는 걸. copyright(c) All rights reserved by Sim, Jaehyeon(심재현)
의려지망 심재현 내 어미 질긴 모정 새암에 띄워놓고 모퉁이 굽어진 길 내 새끼 기다릴제 생 다한 이파리 하나 가슴팍에 앉누나 copyright(c) All rights reserved by Sim, Jaehyeon(심재현)
기억 그리고 기록 - 시련 / 심재현 삶의 여정이 가혹하더냐. 가던 길 멈춰서 하늘을 보라. 하늘이 무슨 말을 하더냐. 하늘이 어찌 시련만 주더냐. 하늘에 어찌 어둠뿐이더냐. 어둠 뒤에 빛 또한 있지 않으냐. 하늘이 가혹하다 원망하지 마라. 어둠 뒤에 빛이 있는 것처럼 하늘은 시련을 내리기 전 삶의 빛 나는 시간 또한 마련해 놓았거늘 지금 순간이 소중하고 빛나는 시간이 되리라는 것을 어찌 알아채지 못하느냐. 아침 해에 사라지는 이슬처럼 짧은 것이 인생이니 시련은 얼마나 더 짧겠는가. 2013년 8월 어느 날 낙산사 낙조의 기억을 2019년 11월에 적다 copyright(c) All rights reserved by sim, jaehyeon(심재현)
기억 그리고 기록 - 물안개 물안개 엷게 피어나 마음을 가르고 넋을 깨우는 물새소리 그릴 수가 없고, 침묵으로 머무는 인생 피다 지는 물안개같더라 2013년 7월 어느 날의 거제도를 기억하다. copyright(c) All rights reserved by sim, jaehyeon(심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