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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 그리고....
하늘 편지 1 심재현 흐린 날 검은 물감 찍어 수묵화 그려놓고 맑은 날 파란 물감 찍어 그 위에 편지를 쓴다. copyright(c) All rights reserved by sim, jaehyeon(심재현)
12월의 엽서 심재현 잠깐 사이 내려 쌓인 눈 칫솔에 물감 들여 흩허뿌리듯 크리스마스카드를 만들어버렸다. 발 도장을 찍고, 마음을 스케치한 이 엽서 한 장 눈에 담아뒀다 남으로 곤두박질 치는 별똥별 끝자락에 묶어 이 카드를 보내련다. 12월의 엽서를... 2014. 12. 03. 01:18 울림이 있는 빈 공간에서 copyright(c) All rights reserved by sim, jaehyeon(심재현)
시절의 그리움 심재현 십이월의 문턱을 밟는 밤을 동행하는 바람 소리 참 오랜만에 들어본다 처마 끝에서 떨어져 문지방을 타고 드는 소리 그 날의 추억이 아련하다 화로에 고구마 익어가는 그 해 할머니는 그 바람을 틀어막고 옛날이야기 들려주셨지 한 손은 이마 위에 또 한 손은 뺨 위에 손에 쥐어진 할머니의 노랫가락 그 시절의 그리움이 가슴에서 개화를 한다. 2014. 12. 01. 02:08 메모- copyright(c) All rights reserved by sim, jaehyeon(심재현)
인연 심재현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 했던가 65억 분의 1의 확률 인연. 세상을 살다 보면 그 우연이 우연이 아닌 필연이 되는 경우가 있다. 중요한 것은 그 인연을 끝까지 소중하게 지켜가는 것이다. copyright(c) All rights reserved by Sim, Jaehyeon(심재현)